천안시, 공동주택 내 ‘갑질문화 근절 앞장’

공동주택 주택관리사협회와의 간담회 개최…후원금과 방역물품 기부도

이월용 기자

2021-03-26 09:30:00




천안시청



[충청뉴스큐] 천안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안전한 관리문화 정착과 현장중심의 공동주택관리행정을 위해 주택관리사협회충남도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주택관리사협회충남도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코로나 후원금 100만원과 마스크 2000매, 손소독제 90개를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하며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간담회에서 협회 임원들은 천안시가 앞서 공동주택관리와 관련한 ‘최근 3년간의 공동주택 관리 위반사례집’을 배포한 것과 현실에 맞는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비 상향 조정’등 현장 중심의 관리 행정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공동주택 내 발생하는 갑질 신고 시 공동 조사 및 조치, 관리사각 지대에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지원사업 시행,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추가 지원 및 제도 보완 등을 건의사항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는 청취한 건의사항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공동주택관리 행정은 물론 향후 신규사업 등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곧 제정 예정인 ‘천안시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보호 및 증진조례’를 근간으로 공동주택 내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비롯해 안내문과 리플릿 배포, 단지별 상생 협약식 추진 등 다양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공동주택 단지 내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공동주택관리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관리사무소장으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적 문제점을 듣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공동주택 관리 사각 지대를 찾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입주자와 관리주체 모두 갈등과 분쟁이 없이 화합하는 행복한 공동주택 문화가 정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