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예술 한마당, ‘예술가처럼 느끼자 즐기자 표현하자’

21개 전문 공연단체, 유·초·중·고·특 120곳에 찾아가 다채로운 공연 펼쳐

조원순 기자

2022-05-25 11:31:20




강원도교육청



[충청뉴스큐] 강원도교육청은 6월부터 도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공연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관람을 위한 원거리 이동에 대한 학교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 한마당’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1개 전문 공연단체가 도내 유·초·중·고·특 120개 학교를 찾아가며 123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 한마당’은 2021년에 100개 학교에서 다양한 학교급의 요구와 높은 학생 호응으로 유치원까지 확대해 올해 120개 학교로 지원을 확대했다.

올해는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해 학생들의 선호도를 고려하고 학년별 수준에 맞춰 연극, 음악, 미술, 무용, 퍼포먼스 등 21개 전문 공연단체가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극단 도모의 ‘동백꽃’은 춘천을 대표하는 김유정 작가의 원작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교과서 안의 김유정 소설을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김유정 소설 특유의 인간미와 해학성을 유쾌하게 표현한 강원도 대표 연극이다.

극단 야의 인형극 ‘거리 위의 빨간 모자’는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가난한 할아버지와 손녀가 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극중극 형태를 만들어 진솔한 가족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케이락컴퍼니의 ‘해설이 있는 음악콘서트 스쿨 오브 락’은 클래식과 국악의 조화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형 공연으로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곡들로 구성해 진정한 ‘스쿨 오브 락’의 매력을 경험하게 한다.

클라이맥스크루팀은 강원도 제일의 비보이팀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구성되며 브레이킹이란 장르를 학생들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21개 공연단체 중 13개 단체가 강원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어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지역예술단체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허남진 문화체육과장은 “학교가 일상회복으로 문화예술공연의 기대가 큰 만큼 올해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공연 관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공연 감상과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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