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하차도 5cm 침수에도 즉각 통제… 집중호우 대비 '총력'

국토부 강화 지침 반영, 차단설비 작동 및 유관기관 합동 훈련 실시

양경희 기자

2026-06-09 14:09:15




인천광역시 시청사 (인천광역시 제공)



[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는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일 관내 주요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점검과 실전 모의훈련을 전격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게릴라성 폭우 등 기습적 침수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강화된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른 비상 대응 체계를 현장에 조기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날 지하차도의 진입차단시설 작동 상태, 배수구 관리 및 펌프 정상 가동 여부 등 핵심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살폈으며 지하차도별 현장 담당자 연락체계와 유관기관 협조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연수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된 ‘청학지하차도’훈련에서는 실제 침수 상황을 가정해 일부 구간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신속한 차량 대피와 우회도로 안내 등 일련의 초동 조치 과정을 실전과 다름없이 점검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월 개정된 국토교통부의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지하차도 진입 통제 기준인 침수심이 기존 15cm에서 5cm로 대폭 강화된 점을 반영, 도로전광표지와 차로규제이용신호등의 연동 시스템이 바뀐 기준에 맞춰 즉각 작동하는 지도 면밀히 확인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침수사고 예방 및 대응능력을 한층 높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교통 통제와 우회도로 안내를 실시해 침수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와 변칙적인 국지성 호우가 예고된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로 임해야 한다”며“이미 지난 5월 중순부터 가동 중인 풍수해 대책상황실을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상시 운영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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