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파고를 넘어, 흔들리지 않는 무역강국으로

12일 오후 5시, 호텔 인터불고에서 ‘제56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행사 개최

김민주 기자

2019-12-11 08:29:02

 

대구광역시

 

[충청뉴스큐] 대구시와 경상북도,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수출의 탑 수상기업 및 수출유공자 300여명과 함께 ‘제56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대구지역의 경우 수출의 탑 38개사, 정부 수출유공 23명, 대구시 수출 유공 9명이 각각 수상의 영애를 안게 됐다.

‘변화의 파고를 넘어, 흔들리지 않는 무역강국으로’라는 무역의 날 슬로건처럼 올 한해 세계 교역환경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변화의 파고가 많아, 우리 수출기업이 녹록지 않은 한해를 보낸 게 사실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2019년 우리나라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제56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수상기업의 선전은 더욱 주목받을 만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에스케이실트론㈜, 에스엘㈜ 등을 포함해 105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또한 ㈜영호엔지니어링 김기현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희성전자 조기주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어려운 세계교역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힘쓴 공로로 모두 49명이 정부의 수출유공을 수상한다.

그 밖에도 ㈜보광아이엔티, ㈜와우텍, ㈜진영피앤티 등 3개 기업과 부호체어원㈜ 이영진 팀장, 아이테크디젤 이재근 대표, ㈜와이앤피 안동현 대표, 엘앤에프 김승환 팀장, 신화에스티 김동환 부장, 유진섬유 이승봉 공장장 등 6명이 대구시 수출유공표창을 수상한다.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대영합섬은 폴리에스테르 복합사를 생산하는 업체로 설비 혁신을 통해 오일역류 방지, 안정적인 공기압 유지가 가능해져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얻게 됐고 이는 원가 절감으로 이어져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의 수출 증대가 가능해져 올해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유도형 전력량계를 생산하는 서창전기통신㈜은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 노력으로 풍력발전시스템의 출력 안정화 장치 등 다양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지역과 함께 콜롬비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수출 지역을 다양화 해 전년동기 대비 350% 이상의 수출 증대를 기록해 5백만불 수출의 탑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표창도 함께 수상하게 됐다.

㈜하이테크디젤의 이재근 대표는 자동차 정비시장에 적용되는 장비 개발로 전년동기대비 370% 이상 수출 증가를 기록해 이번 기념식에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한다.

영국, 스페인, 벨기에 등이 주요 수출국이였던 ㈜하이테크디젤은 대구시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일본 미츠비시자동차 정비사업부에 부품세척기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빠른 수출 증가율로 다음해에는 수출의 탑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의 성과를 이루어내신 기업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 열정과 노력에 대구시도 적극 부응하겠다”며 “지금의 어려운 세계 교역환경이 오히려 우리의 숨은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내년에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전략·신흥·주력시장별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별, 기업 역량별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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