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부산박물관은 오는 24일 지역 출신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 ‘크리스마스 이브의 박물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지역 출신 예술가와 박물관이 협업의 기회를 가졌던 ‘굿모닝 예술인 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련한 행사로 시민들에게 박물관의 유물을 색다른 방법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작품이 된 유물’ 속으로 직접 들어와 참여하며 뜻깊은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20분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공동기획한 이미주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을 마치고 순수예술작가로 활동 중인 부산 출신 예술인이다.
이번 행사는 작가와 박물관이 협업해 선정한 소장유물 20점을 시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유물 트리’로 완성하는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작가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통해 예술 캐릭터로 완성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유물 조형물들을 시민들이 퍼즐을 맞추듯이 직접 옮기고 쌓으며 자신들만의 특별한 트리로 완성해 보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신청은 가족 단위로만 할 수 있다. 현장에서 행사에 참여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고 문화체험관에 제시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출신 예술인의 능력을 활용하고 박물관 유물의 새로운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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