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 취업 정장 대여 서비스 드림옷장, 계속 문 연다

부산시와 드림옷장 운영업체의 아름다운 협력

김미숙 기자

2019-12-20 07:04:01

 

포스터

 

[충청뉴스큐] 부산시는 구직 청년들에게 면접 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드림옷장’ 사업을 내년 3월 예정인 사업 시행 전까지 공백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당초 사업비가 하반기에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9월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으나, 드림옷장 이용자 폭주에 따라 이마저도 11월 말 소진되어 2019년 드림옷장 사업은 운영 종료 예정이었다.

11월 말 기준 8,131명 이용 이에 시는 청년들의 불편이 없도록 운영업체들과 적극 협의에 나섰고 드림옷장 운영업체인 파크랜드, 리앤테일러, 체인지레이디 관계자들은 “면접이 많은 시기에 드림옷장이 문을 닫는다니 안타깝다”, “청년들이 내년도 사업 전까지 차질 없이 드림옷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2020년 사업 시행 전까지 무료로 정장대여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드림옷장을 이용한 오 씨는 “면접을 위한 정장구매가 부담스러웠는데, 드림옷장에서 면접 유형에 맞는 정장 선택은 물론 피팅까지 도와주셔서 딱 맞는 정장을 빌릴 수 있었으며 합격도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드림옷장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용후기는 2,251건에 달한다.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드림옷장’ 사업은 부산시에 거주하면서 면접을 앞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취업 준비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정장세트는 기본이고 필요하면 구두·벨트·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어, 구직 청년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청년 일자리 지원 시책 중 하나다.

올해 ‘드림옷장’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1,778명의 청년이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이용하기 쉽고 의류 관리상태가 깨끗하고 운영기관 직원들이 친절하다’라고 나타났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국장은 “운영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리며 2020년에도 드림옷장을 통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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