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교육감, 도민과 함께 돌봄 정책을 논하다

도, 통합교육추진단 아이돌봄담당 신설로 돌봄 이원적 구조 해결 노력

김미숙 기자

2020-01-30 13:39:15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올해 교육특별도를 선언한 경상남도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경남형 돌봄체계 확립에 나선다.

경남도는 도 교육청, 아이돌봄 유관기관, 학부모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가운데 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경남형 아이돌봄모델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와 교육청은 2020년 2월 5일 그랜드머큐어 그랜드블룸에서 도지사-교육감 돌봄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도지사-교육감의 공적 돌봄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토대로 전국 최초로 마을 돌봄의 대표 도지사와 학교 돌봄의 대표인 교육감이 함께 만나 돌봄 정책을 논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부모, 도·시·군의원, 교수, 기업가 등의 전문가와 지자체-교육청 돌봄담당자와 돌봄유관기관의 센터장, 퍼실리테이터로 총 200 여명이 참가하며 도지사-교육감에게 돌봄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제안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토론회 1부는 박종훈 교육감의 학교돌봄 현황과 정책, 김경수 도지사의 마을돌봄 현황과 정책을 발표하고 도민의 돌봄에 대한 질문을 현장에서 즉답하는 돌봄희망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한다.

2부는 도지사와 교육감이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원탁 테이블에 직접 참여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월드까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월드카페토론은 돌봄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공유하는 대화방식의 토론이다.

월드까페에서는 ‘보내고 싶은 경남형 아이돌봄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학교와 마을돌봄기관 신청,설치, 운영 방안 등의 돌봄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한다.

월드까페에서는 ‘지역의 아이돌봄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는 주제로 이웃이 함께 키우는 돌봄 방안, 마을의 장소에 함께 키우는 돌봄 방안, 온종일돌봄 학부모 참여 방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무상급식 이후 공적 돌봄이 보편적 복지의 핵심이다.

82년생 김지영 영화 이야기처럼 여성의 경력 단절, 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도민이 함께 공적 돌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도지사-교육감은 도민의 제안을 반영해 수요자가 만족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통합교육추진단은 작년 10월 1일 출범 이후 경남형 아이돌봄모델 개발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센터지원단, 아이돌봄서비스 등의 돌봄유관기관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경남형 아이돌봄모델개발협의회’와 ‘지자체-교육청 돌봄담당자 협의회’ 개최로 수요자 중심, 시·군 지역의 돌봄 요구 사항을 수렴했다.

나아가 도와 도교육청의 돌봄담당자 15명이 온종일돌봄체계구축 선도사업 우수 지자체인 서울 노원구, 경기도 시흥시·오산시·화성시, 충남 홍성군 등을 벤치마킹했으며 경남형 아이돌봄에 대한 도민의 요구를 물어보는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아이돌봄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별 분산된 사업에 따른 도와 도 교육청간 이원적 구조의 문제, 지역아동센터 입급 기준으로 인한 낙인효과에 따른 문제, 돌봄 공간 확보가 어려운 시 지역과 수준 높은 돌봄 프로그램 부재와 이동버스 지원 등의 군 지역의 지역적·환경적 특성 등을 고려한 돌봄 정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통합교육추진단은 도와 도 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초등돌봄과 마을돌봄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경남에 적합한 경남형 아이돌봄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