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대도민 홍보를 위해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부터 재난대응 메뉴얼에 따라 ‘자원봉사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며 도 자원봉사센터 중심으로 전 도민 ‘손 제대로 씻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확산·전개한다.
아울러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차단을 위해 도·행정시·읍면동 및 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도민 참여 행사를 자제토록 하는 내용을 담아 공문 발송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자연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 및 정책설명 워크숍과 도 새마을회 생명살림 국민운동 발대식, 도 자유총연맹제주도지부 신년인사회 및 회장 이취임식 등이 연기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회의도 연이어 개최된다.
31일 오후 2시 30분에는 현학수 특별자치행정국장 주재로 국민운동단체·청년단체·자원봉사센터장들이 참석하는 ‘도내 주요단체장 연석회의’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도내 확진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2차 현장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 주재로 읍면동장 회의도 예정돼 있다.
최일선에서 지역 주민들과 밀착하고 있는 주요단체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제주도와 중앙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전파하고 민관협력 원스톱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함은 물론, 도민의 건강을 위해 민관협력 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재난문자,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와 더불어 지난 30일부터 도내 공공와이파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증 예방 수칙을 안내 중이다.
공공 와이파이 접속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화면 팝업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예방 수칙 숙지 후 와이파이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제주대, 한라대, 관광대, 국제대학교에는 중국 출신을 비롯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자기건강 설문을 작성할 것과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상담할 것을 요청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한 영어교육도시 사무소 내에는 감염병 예방 홍보를 위한 포스터를 부착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