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가 대한민국 대표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이용섭 시장,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박미정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장휘국 시교육감,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청소년 및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추진 과정 영상 상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인증서·현판 전달, 아동친화도시 선포,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본 행사는 이날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이 공동으로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아동권리헌장 낭독, 인증서·현판 전달, 축하공연 등 선포식 전 과정에 아동·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에게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 아동의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도에서는 최초로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아동·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또 아동의 권리를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동 실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기 위한 아동실태 추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기본 계획 수립·추진 등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10개 원칙, 46개 항목의 구성요소를 충실히 이행했다.
이런 결과로 지난 2015~2016년 보건복지부 아동정책시행계획 지자체 평가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2017년과 2018~2019년 평가에서는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광역시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달 26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2단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하고 저연령층 아동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아동의회와 청소년의회를 분리·운영할 예정이다.
또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활성화를 통한 권리 침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아동·청소년의 생활 및 놀권리 보장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다양한 분야의 아동정책을 발굴 정책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자유롭게 꿈을 펼치며 도전할 수 있는 권리,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 등 아동권리헌장이 광주에서부터 적극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광주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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