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 성과보고회 개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화재안전정보조사 계획 공유

김미숙 기자

2020-02-03 11:54:14

 

경상남도,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 성과보고회 개최

 

[충청뉴스큐] 경상남도가 지난 1월 31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소방원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안전특별조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지난 1년 6개월간 실시한 화재안전특별조사의 추진성과와 앞으로 실시할 화재안전정보조사의 추진방향 등의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으며 민간분야에서 바라본 화재안전특별조사의 시간도 마련됐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과거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화재와 2018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계기로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근린생활시설 등 31,607개동에 대해 소방, 건축, 전기, 가스분야 화재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건축물 불법증축, 누전차단기 미설치, 소방펌프 고장, 가스누설경보기 미설치 등 전 분야에서 화재취약요인들이 발견됐으며 불량대상 16,690개동 79,528건에 대해 중대 위반사항 19건은 법에 따라 조치하고 그 외 위반사항 79,509건은 자진 개선을 완료했다.

기존 처벌위주의 단속이 아닌 불량사항을 관계인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으며 노약자, 장애인,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시민조사참여단이 조사에 직접 참여해 안전분야에 대한 국민공감대 형성 및 안전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또 화재안전특별조사 실시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지적사례, 분야별 점검방법 및 노하우 등을 정리해, ‘현장점검 실무노트’를 제작해 전 소방서 직원들이 소방특별조사 시 활용토록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안전특별조사는 그동안 누적되어 있던 안전 분야 취약요소들을 제거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기여했으며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해 실시하는 화재안전정보조사에도 도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