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위생 점검-방역물품 확보·배부‘총력’

7일까지 비누 등 비치여부 확인 중…취약시설 중심으로 세정제 지원

양승선 기자

2020-02-05 16:32:37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위생에 취약한 도내 모든 공중화장실을 점검하고 터미널, 공항, 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과 감염 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행정시와 함께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제주도내 공중화장실 519개소를 대상으로 화장실 내 비누와 손세정제 등의 비치 여부와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도는 비누, 소독제 등을 확보해 공중화장실에 모두 비치했으며 방역물품이 소진될 경우 재비치하는 등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생이 불량한 공중화장실에는 자체 청소 및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안내문도 부착했으며 모든 공중화장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긴급 예산을 투입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손세정제 비치와 방역 마스크 확보하고 배부에 힘쓰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3일부터 2월 3일까지 손세정제, 방역 마스크 등 15만개의 방역물품을 재난취약계층, 교통운수종사자, 위생취약시설, 공공시설 민원 응대자 등에 배부했다.

지금까지 배부된 장소 및 대상은 제주국제공항, 이동노동자 혼디쉼팡,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연안여객터미널 및 국제여객터미널, 제주4·3평화기념관, 한라생태숲, 관광버스 종사자 및 대중교통업계 종사자, 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

확보된 방역물품 개수와 투입 예산은 마스크 25만4140개, 손세정제 5만8465개다.

앞으로 도는 방역물품을 위생에 취약한 장소에 중점 비치하는 한편 감염병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 확보·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수칙 등을 도 홈페이지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으며 리플릿과 홍보물을 제작하고 도내 사회복지시설, 미술관, 카지노시설, 여객, 터미널, 한라 생태숲 등에 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공와이파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홍보와 버스BIS 856대, 정류장BIT 1075대 등을 활용한 예방수칙 안내, 언론 홍보 등도 전개 중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앞으로도 방역물자를 확보·배부 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 도민과 관광객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청정지역 제주를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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