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영유아 시설 소독 적극 지원

어린이집에 소독약품 1,000여개 긴급 보급… 출석인정 특례 적용도

양승선 기자

2020-02-07 16:06:54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동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방역물품 지급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우선, 도는 신종 감염증 확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505개소에 소독약품 1,000여개를 지원할 예정으로 실내 환경 위생관리에 나선다.

더불어 어린이집 주요 공간에 청소·소독을 강화하고 어린이집 내 마스크·체온계 등을 비치할 것을 권고했다.

제주시는 지난 4일 제주시보건소의 협조로 제주시내 어린이집에 손세정제 750여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도는 중국 방문 아동 또는 가족의 아동이거나, 감염 우려 등의 이유로 결석할 경우,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출석일수가 11일 이상이어야 보육료 100% 지원이 가능하지만, 출석인정특례 적용 시 결원 아동도 출석으로 인정돼 보육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 및 업무연락 등을 통해 어린이집에 상시 통지해 학부모들에게 적극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도는 신종 감염병 관련 사유로 현원이 일시 감소해도 보육교사 급여를 보전해줄 수 있도록 인건비 지원에 관한 현원 기준 적용을 잠시 유예키로 했다.

앞으로 도는 어린이집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감염증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어르신과 장애인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도내 노인요양시설과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노인일자리 참여기관 등에 방약 마스크 6만1500여개를 배포했으며 다음 주에는 도내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노인일자리 참여기관 등에 손 세정제 3만4575개를 비치할 방침이다.

방역물품 확보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도내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단체, 지역사회재활시설, 보조기기 관련 센터, 장애인일자리 참여기관 등에 마스크 1만2250개를 배포했다.

또 도는 빠른 시일 내 손세정제 7200여개를 확보해 장애인 관련 시설에 비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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