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시통합 인천교육연극연구회가 주관하는 제29회 인천어린이연극잔치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6일간 인천문학시어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어린이연극잔치’로 행사명을 전환함으로써, 경쟁의 이미지를 벗고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연극이라는 공동체 예술을 통한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의 소통과 협동, 이해와 배려의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9개 학교에서 총 11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동화를 각색하거나 순수 창작 작품을 준비하여 무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 강화 소재의 초등학교 및 인천의 전 지역을 아우르는 학교들이 공연학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인천광역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극잔치로 거듭나게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모든 참가교 학생과 지도교사가 어울려 인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서로가 경쟁하는 대회의 성질보다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하는 장찬용학생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대회 참가” 라며, “세 번째 서게 되는 무대지만 설 때마다 긴장된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정말 많은데, 공연 당일에 떨지 않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른 학교 학생들의 공연도 무척이나 기대된다.” 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소감을 나타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들을 지도하여 출전하게 된 교사 유지훈은 “연극을 하면서 놀랍도록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연극이 가진 무한한 교육적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 아이들이 가진 놀라운 잠재력을 계발시키고 내재된 끼와 에너지를 표출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연극잔치 무대가 인천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벌써 29년째 진행되고 있다는 데 대해 실로 놀랍다.”라며 본 행사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인천어린이연극잔치가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이해와 배려, 공감과 소통의 가치를 전해주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