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년 동계작물 수급안정 주시

올 겨울 기후 온난으로 맥류 생육상황 양호, 재배 및 수급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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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15:49:52

 

전라북도청

 

[충청뉴스큐] 전라북도가 동계작물 수급안정을 위해 재배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금년 겨울철 기상 상황은 전년 대비 기온은 2.9℃ 높았고 강수량은 63.6mm 많아 동계 생육재생기가 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동계 노지작물은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웃자람, 잎끝마름 증상 일부 보이고 논 이모작 재배로 일부 습해나 무름병 등 이 발생할 수 있으나 배수와 기상여건 호조로 전반적인 생육은 양호한 상황이다.

2020년 전북 맥류의 재배면적은 보리가 11,000ha 내외로 예상되어 적정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작년과 같이 기상 호조에 따라 생산량이 대폭 증가할 수 있어 춘파 등 재배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밀 재배면적은 1,600ha 내외로 예상되어 2019년 대비 면적이 증가하였지만, 평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도에 전북에서만 보리가 2만4천톤 정도 과잉 생산되어 정부, 농협, 지자체가 약 100억원을 분담해 특별매입을 추진했으며 밀 또한 2017년산과 2018년산 재고물량이 있어 35년만에 정부에서 비축수매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원예작물인 양파, 마늘은 전년대비 20~30%정도 생산량이 감소될 것으로 판단되며 전년도 양파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 여파로 산지가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19년 과잉생산에 따른 양파 가격폭락으로 ’20년에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 감소해, 전년 대비 30% 적은 122만톤이 생산될 전망이며 마늘도 전년대비 20%적은 31만톤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2019년 양파 산지 가격하락시 채소류생산안정사업으로 도내 생산량의 6.8%인 11천톤을 시장격리했고 도 최저가격보장사업으로 454농가에 36억원이 지급됐다.

또한 2019년산 마늘 가격 하락시 도내 생산량의 4.2%인 560톤을 정부 수매했고 도 최저가격 보장제 사업으로 도내 64농가에 4억원이 지급됐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동계작물 재배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농업인들이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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