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전라북도는 도내 첫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대응팀을 꾸려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부 제공 신천지 명단 전수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신천지 관련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명단 확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도민 제보를 통한 신천지 신도 명단과 시설 추가 확인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북도 2일 전주시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즉각 현장대응팀을 꾸리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6일 전주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8일 발열이 있어 지난 1일 전주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고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군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예정이며 전북도는 A씨의 부모와 남매 등 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족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북도는 A씨 등을 포함한 정부 제공 도내 신천지 명단 1만3260명과 가족들을 조사한 결과 3월 1일 오후 6시 현재 유증상자 278명을 파악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확진자는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신천지와 관련해 감염 의심자로 확인된 인원은 모두 278명으로 신도 본인 240명, 신도 가족 38명이다.
시군별로는 전주 118명, 군산 88명, 익산 29명, 정읍 13명, 남원 7명, 김제 10명, 완주 7명, 고창 2명, 부안 4명이다.
이 중 83%인 231명을 검사해 18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47명은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 중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된 인원은 69명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전주 37명, 군산 8명, 익산 15명, 정읍 1명, 남원 1명, 김제 1명, 완주 6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1명이 증상이 의심돼 6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1명은 검사 예정이다.
전북도는 정부 제공 신천지 명단 1만3260명 중 1만286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394명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를 통해 모두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신천지 신도는 564명이었으며 전북도는 경찰 협조를 받아 이 중 110명을 파악했고 60명도 추가로 통화 연결했다.
이로써 2일 현재 전화 통화가 안 되는 사람 102명과 응답을 거부한 사람 292명 등 총 394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 중 통화 연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37명을 제외한 357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아울러 각 시군과 함께 증상이 없다고 답한 신천지 신도 1만2626명에 대해서도 매일 전화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에서 입수한 신천지 명단 조사 결과 감염이 의심되는 인원은 조속히 검사하도록 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며 “아직 미착신 또는 미응답한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 등을 통해 신속히 조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정부 제공 명단 이외에 도 차원의 신천지 추가명단 확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도민들의 전화접수를 받아 198명의 명단을 확보, 11명 신도를 추가 확인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27일 주변의 신천지 교인을 알려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이후 지난 1일까지 모두 1865명에 대한 제보 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를 정부 제공 명단 1만3260명과 대조해 중복된 1667명을 제외한 추가 조사대상 명단 198명을 확보했다.
도는 전화 제보를 통해 확보한 추가명단에 대해 도청 상황실에 전담반을 구성해 직접 코로나19 증상을 확인했으며 29일 19시 기준 198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
전화조사 결과 응답한 74명 중 감염증상이 있다고 답한 이는 없었으며 신천지 신도는 11명이 추가 확인돼 2주간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인원 중 50명은 전화를 받지 않고 5명은 응답을 거부했으며 인적사항 불일치 및 결번 등이 69명으로 조사됐다.
응답한 인원 중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또 신천지 관련 시설로 의심되는 장소 44곳에 대한 제보를 받아 현장조사에 나서 정읍과 익산 등 두 곳을 신천지 시설로 추가 확인하고 강제폐쇄 등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로써 도내에는 신천지가 밝힌 교회와 부속시설 63곳 외에 전북도와 각 시군이 제보 등을 통해 추가 확인한 11곳 등 모두 74곳이 폐쇄됐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신천지 시설을 추가 확인해 폐쇄조치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화접수를 받아 코로나19 방역업무에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와 도민의 안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확보한 모든 자료는 능동감시 등 방역업무 종료 시 즉각 폐기하고 신상 자료는 절대 유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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