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대면면접을 통해 확인한 도내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동선을 1차 공개했다.
1차 공개된 A씨의 동선은 증상 발현 하루 전인 지난 2월 26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3월 1일까지다.
제주도는 A씨의 1차 동선 확인 결과에 따라, 임시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은 5개소로 파악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11명은 자가격리 조치키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A씨의 지인 B씨는 검체 검사 결과 2일 오전 4시 20분경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의 증상 발현일은 앞서 2월 28일로 알려졌으나, 재차 확인 결과 2월 27일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 23일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오후 5시30분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마스크 착용 여부, 접촉자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A씨의 1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오전 3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역순으로 동선을 철저히 파악해 공개하라”며 “A씨의 지인 B씨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와 함께 동선 파악에 따른 시설 임시폐쇄 및 소독 조치도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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