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에 맞춰 별도수거 추진

제주개발공사 지원으로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에서 페트병 3월부터 수거

양승선 기자

2020-03-04 14:53:22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부터 운영 중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따른 페트병 별도수거 사업을 도내 비영리단체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와 상관없이 매일 배출이 가능한 도내 재활용도움센터 53개소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금년 말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투명 폐페트병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꼼꼼히 분리배출한 투명 페트병이 카시트, 의류용장섬유 등 고품질 재생원료로 실효성 있게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타 유색 플라스틱 및 이물질 등과 혼합되지 않기 위한 폐페트병 별도수거 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간 8억병의 삼다수 생수페트병을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협력해 페트병 업사이클 추진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별도수거 사업을 개발공사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원 받아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재활용도움센터내에 분리배출 된 투명 폐트병만을 3월 2일부터 수거하고 있다.

별도수거된 폐페트병은 도내 재활용업체에서 2차 선별 후 도외 재활용업체에서 분쇄기를 이용해 작게 분쇄해 섬유 제조업체로 판매되어 섬유 등으로 재활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도는 도민들이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해 분리배출한 페트병을 깨끗하게 수거해 제주도만의 고품질 섬유 제품으로 업사이클 될 수 있도록 추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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