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연구개발사업에 온라인 공청회·사업설명회 확대한다

연구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활용·확산

양승선 기자

2020-03-11 13:50:05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연구개발사업에 온라인 공청회·사업설명회 확대한다

 

[충청뉴스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청회, 사업설명회 등 기존 연구개발사업 진행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마련하고 각 기관에 안내했다.

이는 대규모 대면행사를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연구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공개적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공청회, 설명회와 같은 행사는 기획/사업 내용 발표와 질의·응답을 온라인 생중계로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연구제안서 사전의견 수렴 과정은 초안발표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온라인 생중계로 하거나 전체 공개되는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진행이 가능하다.

연구제안서 : 특정 연구개발을 위한 사업 계획을 제안하는 문서 기존에 비공개로 진행하던 온라인 질의·응답은 모든 연구자에게 공개가능 다만, 선정평가 등 연구아이디어 누출 우려가 있는 경우는 온라인 플랫폼 적용 여부를 추후 검토하도록 했다.

연구개발사업 진행과정에 온라인을 활용하게 되면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의 접근가능성을 확대하고 투명성·신뢰도 확보,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과기정통부는 코로나 19가 확산됨에 따라 ‘차세대지능형 반도체개발사업 소자분야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 했는데, 적은 예산으로도 많은 연구자가 참여해 연구제안서 초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과기정통부는 개선점을 보완해 향후 연구개발사업 과정 상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며 우선적으로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2020년 대형 기획과제에 시범적용한 후 피드백을 거쳐 지속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구개발사업 과정에 온라인 플랫폼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의사소통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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