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21대 총선공약 30개 사업 건의

산업경제·여성아동·복지인권 등 분야…7조7180억원 규모

백소현 기자

2020-03-12 15:46:43

 

광주광역시청

 

[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제21대 총선공약으로 제안할 30개 사업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 간 ‘2020 광주 미래도약 전략과제’를 수립, 108개 세부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에 확정된 총선공약 제안사업은 각 실국과 연구원이 지역 현안 사업 및 중·장기 발전사업 등을 선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후 선정했다.

건의사업 규모는 7조7180억원으로 산업경제, 여성아동, 복지인권, 문화체육, 환경안전, 도시교통, 환경안전, 자치혁신 등 시정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광주의 미래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지원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다.

분야별 사업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산업경제 분야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혁신 및 노사상생 경제도시 구현’을 위한 데이터 중심 개방형 인프라 조성, 인공지능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재난예측 광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 광주치매코호트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미래첨단농업실증단지조성 등 6개 사업이다.

여성아동 분야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조성’을 목표로 한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 가족돌봄거점 가족센터 건립 사업 등을 선정했다.

복지인권 분야는 ‘시민 복지실현 및 인권증진 향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장애인수련시설 건립, 공공실버주택 건설, 반려동물 복지지원센터 건립, 5·18 Street Museum 시스템 구축,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 5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체육분야는 ‘품격 있는 일류 문화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국립아시아현대미술관 유치, 남도 신한류 복합문화 테마파크 조성, 한국문화기술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광주대표음식 브랜드화 사업,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7개 사업이다.

환경안전분야는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물순환선도도시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스마트 안전워치 플랫폼 시범 구축 등 3개 사업이다.

도시교통분야는 ‘서남권 교통중심도시 실현과 광주다운 도시재생’을 목표로 한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서남권 중심 광주송정역 역사 증축, 달빛내륙철도 건설,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개설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 사업, 광주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속선정 등 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자치혁신분야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미래도약 기반구축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30개 사업을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 정당에 전달해 총선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도 지역 현안 사업이 국가계획 등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영걸 시 정책기획관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제21대 총선공약 건의사업을 선정했다”며 “공약 선정 및 사업 실현을 통해 광주 도약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으므로 각 정당의 적극적인 공약채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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