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면역력 낮은 산모·신생아 ‘맞춤형 방역’ 강화

산후조리원 9곳 특별방역…건강지원사업 이용자·서비스인력 감염예방 관리

양승선 기자

2020-03-18 16:40:21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보호를 위해 산후조리원 등 신생아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면역력이 낮은 점을 고려해 도내 산후조리원 9개소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방역대책을 보면 매일 2회 이상 자체 방역·소독,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지급, 방문객 출입 제한, 임산부 및 신생아, 종사자 대상 매일 1회 이상 발열검사 등이다.

또한, 제주도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한 감염 예방 관리도 강화한다.

건강관리지원사업은 전문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건강회복을 돕고 신생아를 보살펴 주는 산후조리 서비스다.

제주도는 서비스 이용자인 산모·신생아를 대상으로 의심증상 발현 여부 등의 건강상태를 수시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제공인력의 질환 발생 시 대체 인력 투입하고 부득이한 사유 발생 시 바우처 유효기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는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소아 경증환자에 대한 응급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과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할 방침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의 경우 야간 또는 주말에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부담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도내에는 연동365일의원과 탑동365일의원 2개소가 운영 중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와 보호자의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하다”며 “맞춤형 특별방역으로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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