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강원도소방본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강원도 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심리 상담실’을 운영한다.
최근 코로나19 대구지원, 도내 확진·의심자 이송이 늘어나며 심리적 압박, 무기력감 증가와 동해 화재현장 인명사고 노출 등, 사고현장 노출 직원 선제적 대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강원소방은 재난현장 노출된 대원의 상담과 치유를 위해 한림대 심리학과 조용래 교수가 포함된 심리지원단이 상담을 담당한다.
상담은 심리전문가 6명이 PTSD, 우울증 등 개별상담과 고위험군 전문상담으로 진행되며 필요시 가족 상담도 병행한다.
운영은 해당 소방서를 방문해 직원들의 개별 상황과 성향에 맞는 1:1 맞춤형 직접 상담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단은 2020년 3월 현재 대형 화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심리적 압박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다양한 기법과 피드백을 통해 자체 회복력을 강화하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강원소방은 2019 한 해 운영결과 1,189건의 개별상담과 97건의 고위험군 전문 치유과정을 통해 소방대원 정신건강 향상에 노력해 19개 시·도 본부 중 7위를 차지했으며 금년에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교육 강화, 소방본부 주관 워크숍, 상담 관리를 위한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추가해 직원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충식 강원도소방본부장은 도민이 위험에 처해 119에 도움을 요청할 때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갖춰야 가능하며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눈치 보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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