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의사에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 치료 관련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제공한다.
이번 서한은 향정신성의약품 중 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마약류의약품 사용을 분석해 처방 의사별로 종합 분석한 자료로서 - 전국에 있는 6,073개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지난해 1년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한 150만 건의 마약류 투약·조제정보를 분석해 작성했다.
도우미 서한은 ➊전체 의료용 마약류와 ➋ADHD 치료제에 대한 통계를 비롯해 ➌의사 본인의 처방현황 및 ➍항목별 비교 통계로 구성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850만명으로 국민 2.8명 중 1명에 해당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대별로는 ‘50대’가, 효능군별로는 ‘마취·진통제’의 처방 환자수가 많았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13만 4천 명으로 국민 ‘399명 중 1명’ 꼴이며 특히 10대와 20대 환자는 6.9만명으로 같은 연령 인구 ‘170명 중 1명’에 해당한다.
성별로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10대’가 가장 많았다.
의사에게는 처방현황, 처방 상위 질병, 월별 및 소아·청소년 사용량,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 5세 이하 소아 처방, 365일분 초과 처방 등 12종의 통계정보를 제공해 본인의 처방내역을 확인하고 과다처방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서한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과 사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추가로 진통제, 항불안제, 프로포폴·졸피뎀·식욕억제제 3종에 대한 서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고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도우미 서한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다 많은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 처방분석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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