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5개 자치구청장은 6일 오전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긴급생계비 신청 관련 자치구별 준비상황과 함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광주시가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내놓은 제3차 대책인 긴급생계비 방문접수 첫 날을 맞아 시민들이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리 사전 점검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시행에 따라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먼저, 광주시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현황과 관리체계에 대한 안건을 시작으로 긴급생계비 접수 준비상황, 특수고용직·실업자·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각 자치구에 요청했다.
또 시 자치행정과장을 책임관으로 각 자치구 안전부서와 협업체계를 이뤄 총 289명으로 구성된 자가격리자 전담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입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가 격리자도 증가할 것에 대비해 568명의 예비 직원을 지정해 두는 등의 대비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방침을 설명하고 “자치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자치구에 분담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경비 절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축소된 사업 정리, 집행 부진사업 조정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생활안정과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시민을 지원하는데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자치구별 추진상황 보고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자 관리 상황, 긴급 생계비와 특수고용직·실업자·무급휴직자 생계비 신청 방문접수 및 신속 지원을 위한 인력배치 상황, 자치구별 민생안정대책, 시에 대한 건의사항 요청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자치구는 95개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소득조회, 지급대상자 선정 등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해 총 1096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으며 전담 접수창구도 마련했다.
방문접수는 시청 1층에서도 할 수 있으며 시청 1층 로비에는 10개의 전담창구를 마련해 5월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수고용직·실직·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5월2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시행으로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접수는 4월20일부터 가능하다.
특히 자치구에서는 일선 현장에서 생계비 지원, 국회의원 선거사무 지원 등으로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서구는 인력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용섭 시장은 “우리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되면서 일선 현장의 직원들과 우리 공직자들이 주말도 없이 노고가 많다”고 격려하고 “이 어려운 시기를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똘똘 뭉쳐 잘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생계비 지원 신청과 2주 이내 신속 지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청장들께서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아울러 “지금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비상시국인 만큼 이미 편성된 예산 중 경상경비 10% 상당액, 코로나19로 인해 취소·축소된 행사운영비와 국외여비 그리고 불요불급한 예산 등을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니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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