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취약계층 위한 방역물품 지원에 추경예산 10억원 우선 지원

코로나19에 취약계층 보호 및 방역체계 강화에 총력 다할 것

김미숙 기자

2020-04-07 15:09:11

 

경상남도청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피해계층을 돕는 추가경정예산 10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기 위한 신속 집행에 나섰다.

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시설과 어르신 및 장애인 주거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체계 강화를 위한 방역물품 지원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신속 지원대상은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 등 어린이시설 2,981개소와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지역자활센터 등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거주시설 7,966개소이며 총 10,947개소이다.

경남도에서 어린이집 방역물품 구입비를 위해 편성한 예산은 4억 7,300만원으로 신속한 지원을 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어린이집에서 선 구입하고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코로나19 예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도내 어린이집 2,640개소에 개원을 대비해, 예비비 1억여 원을 활용해 보건용 마스크 19만장을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수량은 어린이집 휴원 장기화에 따른 긴급보육 아동 증가 및 개원을 대비한 것으로 재원아동과 보육교직원 등 9만 5,000명에게 1인당 2매씩 지원할 수 있다.

아동양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341개소에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입을 위한 예산 5,300만원을 지원한다.

도에서는 지원 예산으로 마스크 1만 4,000여장과 손소독제 4,800여개를 구입할 수 있어, 시설 이용아동 및 학부모는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예산지원은 선 구입, 후 보조금 정산 원칙으로 배부했으며 시설 특성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배부된 예산 범위 내에서 단가 조정 등 탄력적으로 집행하도록 해 적시적소에 방역물품이 지원되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이 다수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에도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1억 5,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등 총 7,907개 시설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시군 합동으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행정지도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을 계속해 오고 있다.

도내 정신요양시설 4개소에도 방역물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입 예산 154만원이 지원된다.

도에서는 정신요양시설의 방역물품에 대한 수급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족한 물품은 정신요양시설 운영지원 보조금 중 운영비와 후원금 수입, 후원물품 등을 활용해 확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건강 취약계층이 생활하고 있는 도내 31개 장애인거주시설 생활자 1,526명과 종사자 989명을 위해서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입비 700여만원이 지원된다.

예산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시설에서 먼저 구입 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가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지역자활센터 20개소와 노숙인시설 4개소에 대해서도 600여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시설 중 일부는 신속집행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선구입해 종사자 및 자활참여자 등에게 나눠줬으며 도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경남도에서는 이들 시설 외에도 코로나19에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군-시설책임자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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