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광주광역시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협업 형태를 제도화하고 시민편익 중심의 협업과제를 발굴 추진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협업조직문화 확산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 내 34개 공공기관과 상시 협업체계 구축 창의적 문제 해결 중심의 임시조직 운영 부서 간 정책 협업팀 운영 등 3가지 협업형태를 갖추고 체계적 점검을 통해 협업 성과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내 공공기관과 시민생활 편익 중심의 협업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3일간 정부 특별지방행정기관, 광주시 공사·공단과 출연기관 등 34개 기관에서 80여명이 참석한 ‘시↔공공기관 협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 활용 노인일자리 발굴 등 복지 분야 2개 과제 지역산업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등 산업 분야 2개 과제 영산강 수질개선 사업 추진 등 환경·안전 분야 3개 과제 등 6개 분야 15개 협업과제를 검토하고 상반기 중에 준비를 마친 후 추진키로 했다.
두 번째 협업형태인 ‘문제해결형 TF’는 기존 조직으로 해결이 곤란하거나 창의적인 프로젝트 해결을 위한 임시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급 이하 5명의 직원이 6개월 이내에서 프로젝트 수행에 전념하고 정책에 즉시 입안할 수 있는 보고서나 계획서를 제출하고 원소속 부서로 돌아가게 된다.
참여자는 성과에 따라 인사우대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아울러 지난 3월에 부서 간 자율 협업과제 84개를 확정하고 시행중이다.
부서 간 협업과제는 부서 자체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자원이나 기능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추진성과는 주관부서와 협력부서가 함께 공유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구축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 발굴 스마트 공장 도입 확산 호남권 연구원간 감염병 공동 대응 방안 등 광주시 전체 부서가 자율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과제다.
시는 협업 문화가 조직 내 확산될 수 있도록 협업 진행사항을 내부 전산망을 통해 격월제로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평가하는 협업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식 시 혁신정책관은 “융복합 시대에 부서 간 또는 기관 간 칸막이는 조직을 도태시킬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민생활에 직결되는 과제를 중점 추진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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