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장측근에 내홍...시장의 선택?

관련 업무 3급이상 공무원서→ 비전문가 4급 꼼수 부려

양승선 기자

2020-04-27 17:09:38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임용을 놓고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내홍(시장의 측근인사)에 휘말리고 있어 이춘희시장이 어떠한 결론을 내놓을 지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언론들을 비롯한 시민단체들 그리고 시민들은 전임 대표에 버금가는 인사를 초빙 세종교통정책을 한 단계 업(UP)되기를 내심 기다렸다.
그러나 응모자격 기준을 기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3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 경력을 4급 이상 공무원으로 자격 기준을 갑자기 바꾸면서 이는 ‘시장 측근의 특정 인사(인물)를 위한 꼼수가 아니냐’라는 것이 주 요인으로 지적, 내홍에 휩싸이게 된 것.
세종 도시교통공사는 출범 당시 국토부 교통전문가 출신 사장을 영입, 지방정부 공공기관 중, 또 성공한 교통공사로 정평이 나 있었다.
공사는 전임 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11월로 그 임기가 만료로 시는 같은 달 8일 교통공사 사장 공모했고, 단독으로 지원했던 LH 출신 후보가 인사혁신처의 취업심사에서 부적격 처리되면서 전임 사장의 직무대행 체제서 재응모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장 공개 모집에 적임자가 지원하지 않아(시 관계자)? 현재 비상체제로 운영, 1차 공모에 실패한 시는 20년 3월 30일 재 공고 문제의 현 ‘A 본부장’외 2명의 지원 인사 중 ‘A 본부장’ 사장 임명소식 전해지면서 시민들과 언론은 인사 투명성까지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A 본부장의 임기는 3년(연봉 9,300만원)으로 1년 6개월 이상의 임기가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장(연봉 1억6백5십만원)에 응모한 것이다.
A 본부장은 ‘이 시장의 행복청장 시절부터 비서실장으로 최측근에서 보좌, 이 시장의 세종시장 취임 후 비서실장,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이 시장 사람으로 탄탄대로를 이어 왔으며, 공무원 퇴직 후 2016년 5월 교통공사 초대 ‘열린 혁신본부장’으로 깜짝 발탁됐다‘는 후문과 함께 여론의 머리에 오르게됐다.
세종 교통공사는 600억 예산에 470여명이 이르는 가족을 거느리고 있는 지방 공공기관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업무 3급 이상 공무원 이상의 인사들이 갈 수 있는 자리에 기준조차 꼼수를 부려 그것도 비전문가인 4급 공무원 출신도 응모, “사장 내정설”까지 저지른 세종시 엉터리 행정에 35만여 시민들은 어떻게 바라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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