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시는 정부로부터 고용·산업위기지역을 위한 목적예비비 343억 원을 추가 지원받아 침체된 지역경기 극복 및 긴급 복지지원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10월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관 고용·산업위기지역 자치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11일 기획재정부 실무팀과 18일 행정안전부 실무팀의 잇따른 현장 방문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결과이다.
올해 동구 지역을 위해 확보한 목적예비비는 지난 7월 5개 사업 67억 2000만 원, 9월 8개 사업 178억 6000만 원에 이어, 이번 추가 확보로 총 18개 사업 589억 원 8000만 원 규모로 그동안 고용위기 타파를 위해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대책을 건의한 결과 3차례 지원을 이끌어 내었다.
이번에 확보한 지원사업은 국고보조사업으로 희망근로지원 사업 14억 6400만 원,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1700만 원, 경로당 노인일자리 사업 900만 원이다.
국가시행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200억 원, 장안-온산2 국도 건설 122억 원, 온누리상품권 발행 5억 8000만 원이다.
우선 희망근로 지원사업이 정부 추경 10억 원에 이어 추가 지원된다. 조선업 실·퇴직자 등에게 다음 달부터 12월말까지 환경정비, 공공시설 개선 등 한시적인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여 생계안정을 도와준다.
또한 소방취약계층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경제적인 어려운 여건으로 소방시설을 갖추지 못해 화재 등 재난에 노출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가구에 대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자동가스차단기 등의 소방시설을 보급하여 화재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도모한다.
그리고 경로당 노인일자리 사업은 경로당 시설관리, 환경정화 등을 통해 마을 공동구간인 경로당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더불어 어르신들의 일자리 제공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고용 유발효과가 큰 SOC사업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밀양-울산 구간’의 원활한 공사 추진과 온산읍 당월리와 서생면 명산리를 연결하는 장안-온산2 국도 건설의 2018년도 준공을 위해 대규모 국비가 추가 투입되며,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발행·판매가 확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목적예비비 특성상 금년 내 집행해야 하므로 빠른 시간 내에 후속조치를 이행하는 한편,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국회 단계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원 관련 국가예산 증액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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