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강장애학생 원격수업 지원

‘만성질환 치료로 학업 중단 위기 학생에게 학습권 보장한다’

조원순 기자

2020-06-02 11:53:41

 

강원도교육청

 

[충청뉴스큐]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강원도교육연구원에 화상강의실을 구축하고 만성질환 치료로 인해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건강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3개월 이상의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계속적인 의료지원이 필요해 학교생활 및 학업수행 등에 어려움이 있는 건강장애학생에게 원격수업과 병원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원격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 스쿨포유’와 ‘꿈사랑학교’에 위탁 운영하며 현재 도내 초 20명, 중 13명, 고 19명의 학생이 지원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교육개발원 스쿨포유’ 초등과정 원격수업이 신설되어 강원도교육연구원에 화상강의실을 구축하고 초등교사를 배치해 수업을 진행한다.

안 교사는 “학생들이 힘든 치료과정으로 인해 학습결손이 많고 학업에 대한 흥미가 낮을 것 같았는데, 원격수업을 해보니 학생들의 열의와 흥미가 높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에 입원한 학생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강릉아산병원에 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유치원생 1명이 지원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교육청은 건강장애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복귀를 이해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학교 출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해 건강장애학생의 개별화된 학습지원, 심리·정서적 지원 등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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