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따라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에 대해 재난분야 전반에 대한 역량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각 기관의 재난관리 조직, 예산, 인사 등 기관 역량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문화 확산 노력, 취약계층 안전대책, 지진방재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방법은 재난과 관련되는 전 분야를 4개 역량 16개 분야, 46개 지표로 구분해 평가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60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광역시·도를 직접 방문해 평가했다.
특히 중앙재난관리단의 기관방문 시 기관장인터뷰를 실시해 기관장의 재난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비전 제시 등에 큰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 2월 3일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방문해 기관장 인터뷰를 실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터뷰에서 울산은 동해·남부 권역으로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의 직접 영향권에 속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주·포항지진 이후에는 울산의 원전과 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 내 노후 지하배관 등에 의한 복합재난위험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국가기반시설과 산업 물동량이 집중되어 있는 울산에 정부의 적극적인 재난지원 정책을 호소했다.
또한 전국 지자체 최초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과 방사능 방재센터 건립,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센터 건립 등 울산의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울산시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중점 설명해 중앙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로는 안전관리, 예방분야와 지진대책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재난유형별 위기관리 매뉴얼, 재난자원 관리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민·관·군 모두가 서로 협업해 이뤄낸 성과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울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나가는데 더욱 빈틈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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