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전라북도가 폭염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고객 중심의 효과적인 정책 발굴에 나선다.
도민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정책으로 완성하는 양뱡향 소통공간인 ‘전북 소통대로’를 활용해 행정기관 중심에서 수립되던 정책의 한계를 탈피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에는 도내 첫 폭염주의보가 7월 5일 발효되었으나, 올해에는 6월 4일 발효되는 등 올 여름은 무더위가 빨리 시작되고 유례없는 슈퍼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독거 어르신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이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효과적인 지원방안이 무엇인지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6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전북 소통대로’를 통해 설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로 수렴된 도민들의 다양한 생각은 향후 폭염대응 정책에 적극 검토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실현’과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폭염저감시설 확보와 무더위쉼터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13개 과, 4개 유관기관, 14개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냉방시설에 대해서는 3월부터 6월 초까지 냉매가스 보충 등 사용점검을 모두 마친 상태이다.
다만,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등 노인여가시설은 보건복지부에서 휴관을 권고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요자 맞춤형 폭염정책 실현을 위해 도민들의 ‘전북 소통대로’ 설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도민 스스로가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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