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추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도시조성 가이드라인’도출, 지구단위계획 반영추진

양승선 기자

2020-06-15 16:39:47

 

 

행복도시건설청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지구단위 계획 등에 적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국토연구원에서 수행한 이번 연구용역은 세종시 신도시 미세먼지 저감 가이드라인으로 배출원 관리와 미세먼지 감축 및 대응시스템 구축 등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에선 건설현장에서의 미세먼지 억제를 위해 야적지와 비포장 도로에 방진덮개·진벽 설치, 먼지억제제 살포, 살수장치 설치와 차량이동 주요지점에 세륜시설 설치, 토사 상하차 공간에 방진망 및 살수장치 설치 등이 이뤄진다.
또 미착공 나대지에는 초화류 식재로 화단을 조성하고, 비포장 임시주차장에는 먼지억제제를 살포한다.
아울러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한 수소·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전기굴절버스 및 수소버스 도입 등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을 활성화하며, 공공자전거·음수대·공기주입 확충, 안전자전거 보관소 설치, 전기자전거 및 개인용 이동수단(PM) 도입 등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수단이동(PM)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주거밀집지역이나 어린이 보육 및 교육시설 등을 배기가스 저배출지역으로 지정해 주정차를 제한하고, 연동식신호등도 설치한다.
미세먼지 감축시스템도 구축된다. 우선 녹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원 및 대규모 상가, 아파트단지, 주요 교차로 등에는 바람길 조성, 미세먼지 차단 등을 위한 수목식재가 이뤄지고, 행복도시에 식재하는 수목은 미세먼지 흡착량이 높은 수종으로 우선 식재한다. 공공건축물 벽면 녹화 및 옥상녹화, 보도육교, 지하차도 등 도로구조물 및 환승 주차장도 벽면 녹화한다.
아울러 행복도시 해밀리(6-4생활권)에 새로이 조성되는 지역은 저영향개발 기법(LID)을 적용해 식물여과대, 식생체류지, 식생수로 등을 설치하고, 교차로 등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도로는 우수저류지와 연계한 살수기(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또 미세먼지 취약지역에는 공기청정시설, 미세먼지 쉘터, 방진망(창문형 방진필터) 등을 설치하고 아파트 단지는 바람길 생성을 위해 건물 높이 및 배치, 형태 등을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한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주택건설사업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미세먼지 대응시스템도 구축된다. 주요 공공시설 및 생활공간에 미세먼지 정보수집을 위한 미세먼지 간이센서(미세먼지 측정망) 설치 및 이와 연계해 주민의 합리적 실내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행복청 홍순민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행복도시 미세먼지 저감 가이드 라인 수립이 각종 도시건설 관련 미세먼지 대책 추진에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종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행복도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지난해부터 자체 추진단을 구성해 ‘미세먼지 저감형 행복도시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설계 중인 행복도시 산울리(6-3생활권) 공동주택은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쾌적한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14개 대책을 마련해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청에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감안한 도시건축 계획이 수립되도록 지구단위계획 등에 반영하고, 미세먼지 측정망을 행복도시 전역에 확대하는 등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응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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