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대응하고 대학과 지역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지역협업위원회’를 구성해 오늘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역협업위원회’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서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이 사업의 총괄대학인 부산대학교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핵심분야 중심대학인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동서대학교와 6개 참여대학, 상공회의소, 부산시교육청, ㈜코렌스, 부산항만공사, BNK부산은행, 아난티 코브,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등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4개 기관 협약 체결,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시 사업을 수행하는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을 이끌 센터장 임명, 사업계획서 심의·의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가칭 ‘부산혁신협업센터’라는 이름으로 대학교육혁신업무를 맡게 될 대학교육혁신본부, 사업수행 총괄관리를 맡을 사업추진본부, 중심대학에 분야별 팀을 둘 계획이며 특히 시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대학협력단’을 설치해 지역대학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부산시에서 사업추진본부를 맡아 지역혁신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상생과 협력의 뉴노멀 유니버시티, 부산’이라는 비전으로 스마트해양항만클러스터 구축, Made In Busan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부산특화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 부산형 스마트 제조혁신 등 4개 핵심분야에 12개 대과제, 36개 소과제의 지역혁신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며 이와 연계해 참여하는 4개 중심대학과 6개 참여대학은 강도 높은 대학교육 혁신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초부터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해, 지역대학과 시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한 ‘지역혁신플랫폼 준비 총괄TF’를 운영해 핵심분야 선정 및 작업반 구성, 대·소과제 발굴 등을 추진해왔다.
그리고 발굴한 핵심분야 등에 대해 대학 및 연구원, 공공기관, 관련기업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해 최종 핵심분야 및 대소과제를 상향 방식으로 선정했다.
또한, 시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부산역 앞에 설치된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대학 간 학점교류 및 학위취득, 평생교육, 대학생 커뮤니티 등을 운영할 ‘공유대학 유니파크’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최근 코로나 감염병 확산에 따른 온라인교육이 도입됨에 따라 ‘온라인 공유대학 유니파크’도 연계·추진해 1단계, 2단계, 3단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 대학의 교육변화, 연구기능 지역확산, 지역밀착 기능 확대를 목표로 국비 연간 1,080억원을 투입해 초광역형, 광역형 등 3개 플랫폼을 선발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부산시는 오늘 개최된 지역협업위원회에서 의결되면 단일형으로 사업계획서를 오는 19일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 지역과 대학의 혁신·협업으로 부산의 미래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역현안 해결, 산업체질 개선 등 부산의 미래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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