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일 '코로나 이후 서울' 석학과 함께하는 온라인 시민토론

시민회의 위원 대상 설문조사, vlog 통해 사전 의견수렴, 실시간 질의응답 진행

양승동 기자

2020-06-18 12:20:48

 

서울특별시청

 

[충청뉴스큐] 당연하던 일상, 저절로 가능했던 미래…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은 체제 수준의 감염병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반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마스크가 피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21세기 이후 처음 경험하는 감염병,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서울시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라는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민회의 1차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3,000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해 숙의·공론을 거쳐 정책을 결정하는 ‘온오프라인 토론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민회의는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해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회의 위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시민회의’ 3회, 3,000명 시민이 직접 주제별 숙의·공론하는 ‘주제별회의’ 6회, 시민위원의 공론과 합의로 서울시 정책을 결정하는 ‘시민총회’로 나누어 운영한다.

금년 서울시민회의의 의제는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서울’로 서울시는 5차례 전문가 자문과 3,000명 서울시민회의 위원 대상 설문조사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총 3개 분야 의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3개 분야 의제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코로나가 바꾼 우리의 삶,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와 인권’이다.

이번 온라인 회의는 서울시민회의 첫 번째 토론회로 무관중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이자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인 김의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총 3회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한다.

또한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가 전문가로 참여해 발제하고 토론한다.

발표는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이 ‘시민과 함께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주제로 ‘서울시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추진했던 방역, 경제지원, 시민과의 소통 등 시정 운영전반’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좌장 주재로 참가자들간 토론 주제 전반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대담에 참여하는 김창엽 교수와 우석훈 박사는 시민들에게 현재 서울시 정책의 공과를 진단하고 시민위원이 중점적으로 토론해야할 쟁점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대학교 김창엽 교수는 평소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을 대처할 때 시민 참여형 방역은 필수적이고 불가피하다”며 시민의 역할을 강조해 왔고 시민건강연구소라는 NGO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차원의 건강증진 실천방안을 연구해왔다.

경제학자이자 ‘당인리’, ‘88만원 세대’ 등의 작가로도 유명한 우석훈 교수는 코로나 상황의 경제위기, 고용위기 등의 현황을 짚고 서울시민이 함께 토론해 정책으로 반영해야할 이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TBS와 협업을 통해 토론회 전 과정을 TBS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온라인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3,000명 시민위원들은 실시간 질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위원 대상 사전 설문조사 및 vlog로 시민위원의 질문을 접수해 토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시간 질문 등록방법 : 서울시 또는 TBS 유튜브 → 실시간 방송보기 → 실시간 채팅에 댓글입력 TBS TV 시청방법 : KT 올레 tv/B tv/ U플러스 tv, 케이블TV 등 기타 채널 별도 한편 서울시는 1차 온라인 토론회에 이어 3,000명 시민위원이 직접 참여해 토론하는 주제별회의를 개최해 시민이 주도해 제안하고 숙의·공론을 통해 분야별 의제에 대한 토론 결과를 도출한다.

주제별 회의에 앞서 개최하는 이번 온라인 토론은 분야별 의제에 대한 시민위원 이해를 돕는 숙의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대전환의 시기, 세계와 인류에게 닥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표준도시, 표준국가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의 힘을 모아 설계하겠다”며 “삶의 영역에서 자신의 문제를 가장 정확히 그리고 절실히 요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의 서울을 함께 준비하겠다”며 1차 온라인 토론회로 본격 시작하는 시민회의의 숙의 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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