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강원도는 산불에 취약한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예방을 위하여 도와 동해안 6개 시·군, 산림청, 기상청 등으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산불협업조직인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오는 11월1일 강릉시 주문진읍 임시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재현 산림청장, 나득균 강원지방기상청장, 김철수 속초시장, 김양호 삼척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동해안산불방지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
동해안은 건조하고 강풍이 많이 부는 지형적 특성탓에 대형 산불이 빈번히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신설로 산림, 소방이 24시간 3교대 근무로 상시통합 대응·협업체계를 유지하며, 산불발생시 신속한 정보공유 및 상황판단으로 초기진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예방과 진화는 물론 조사, 복구에 이르는 동해안권 산불관련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날 개소식에서 도, 동해안 6개·시군, 동부지방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등 9개 기관이 산불진화자원 통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산불발생시 각 기관의 헬기, 장비, 인력 등 산불진화자원을 인접시군에 지원하고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서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산불진화헬기의 신속한 투입을 확약한다.
소기웅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센터의 설립으로 산불발생시 진화를 위한 컨트롤타원 역할을 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으로 골드타임을 사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센터 임시사무실은 강릉시 주문진읍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 양식시험장이며, 신청사는 내년 산림청주관으로 강릉시일원 산림청부지에 공사를 착공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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