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강원도교육청은 23일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 보관 중인 수은함유 제품의 보관 실태 및 현황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학교 내 수은 함유 제품에 대한 정확한 보유수량 확인을 하고 혹시 모를 수은 누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에 의한 밀폐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학교 내에는 기압계, 온도계, 혈압계, 체온계 등 다양한 수은함유 제품이 있다.
이러한 수은은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에 의해 현재 국내 사용이 제한되어 있으며 환경부에서는 이러한 수은 함유 제품의 처리를 위한 관계법령을 마련 중으로 학교에서는 관련법이 시행될 때까지 다른 방법이 없어 학교 내에 보관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전문가에 의한 수은 보관 장소에 대한 공기 중 수은농도 측정을 병행해 수은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과학정보담당 정성규 장학관은 “비전문가인 교직원이 수은 밀폐작업을 할 경우 누출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다”며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 진행할 경우 혹시 모를 수은 누출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법안이 정비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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