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KOTRA는 이달 30일 오후 2시 EXCO에서 정부의 유턴 정책과 대구시의 ‘대구형 리쇼어링 인센티브 패키지’를 소개하는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5월초부터 사전 준비한 기획행사로서 그간 두달여 동안 대구상공회의소·코트라·해외진출기업·기업지원기관의 현장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난 25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최종 확정한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를 공식 발표하는 자리이다.
코트라의 Invest KOREA 장상현 대표와 해외사업장을 둔 대구권 등의 25개 기업, 지역내 22개 기업지원기관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유턴 관심기업을 적극 발굴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일 참석기업인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제안된 현실적 문제와 건설적 대안에 대해서도 산업부 등 관련기관을 통해 실효성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챙길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내복귀 희망기업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전담컨설팅, 입지및보조금, 인력채용, 거주지원, 스마트공장구축, 지방세감면, 정책자금우대 등 대구만의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패키지로 구성했다.
정부 정책을 연계·보완해 지자체 차원의 촘촘하고 내실있는‘맞춤형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0일 대구형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로 전국 지자체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유턴 지원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투자를 유도해 침체된 대구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와 노사평화도시의 강점, 산업부·KOTRA·상공회의소·기업지원기관간 범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해 대구형 리쇼어링의 성공케이스 발굴 및 분위기 확산에 대구시의 유치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명회에 앞서 대구시는 ‘와이어 하네스’를 주력으로 하는 지역의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이자 ‘World Class 300’ 선정기업인 ㈜THN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THN은 2020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122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단내 부지 5,873㎡에 첨단고급차종에 들어가는 ‘ICU 통합제어기’ 신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신규공장에서 생산할 ‘통합제어기’는 차량 경량화·친환경차 시대를 선도해 2025년 자동차 전장제어분야 글로벌 TOP5를 목표로 새롭게 개발한 신제품으로 국가산단 제조공장은 향후 글로벌시장 확장의 국내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참고로 ㈜THN은 대구시의 대표적인 강소기업 육성제도인 스타기업 출신으로 올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 ‘World Class 300’의 전국 300개사 성과평가에서 3위의 영예를 안은바 있으며 30년간 축적된 업력을 기반으로 2019년 기준 매출액 5,330억원 및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1차 협력사로서 15개의 글로벌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THN은 4개의 국내공장과 8개의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음에도, 해외가 아닌 대구를 기업의 미래신성장 주력제품의 생산기지로 결정했다.
그 배경은 대구가 역점 추진중인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자동화 생산으로 인건비가 적게 들고 해외로의 기술유출 우려가 없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사례가 현재 추진중인 정부 유턴정책 흐름에 부합하는‘준 유턴’의 좋은 국내복귀기업 사례라고 판단해 홍보설명회와 같이 투자협약을 진행했다.
대구시는 국내 활동기업이 역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으로 ‘준 유턴’형태의 투자도 유턴기업 유치의 한 축이 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구형 리쇼어링을 통해 ㈜THN의 중국내 사업장의 점진적인 이전 투자도 적극 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장상현 Invest KOREA 대표는 “대구시 차원의 유턴기업유치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KOTRA와 유관기관이 적극 협력해야 할 때”고 말하며 특히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등을 통한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유턴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트라와 대구시가 힘을 합쳐 올 하반기 내 1~2개라도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구사례가 전국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국내복귀를 고민하는 기업에게 확신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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