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관계기관 합동 농촌 일손돕기 실시

진주시 대곡면 과원, 도 공무원, 농업기관 등 참여해 단감수확 구슬땀

김미숙 기자

2018-11-01 16:47:24

 

경상남도

 

[충청뉴스큐] 경상남도는 본격 영농철을 맞아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한 농촌 일솝돕기에 나섰다.

도는 1일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 농정국, 농업기술원, 농협경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경남지역본부, 진주시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진주시 대곡면 유곡리 과원에서 단감수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로 수작업 인력이 많은 과원수확 작업에 참여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 줬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8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범 도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유관기관·군부대·기업체·학교·단체의 지원 요청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자원봉사자 참여를 유도하면서 도, 시군, 농협경남지역본부에 ‘농촌 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해 지역을 나누고 농가에 부담이 없도록 일손돕기를 알선하고 있다.

도가 집계한 올해 일손돕기 추진실적은 6,600여 명으로 부족인원의 34% 선에 머물고 있으며, 참여자는 공무원 2,808명, 군인·경찰 1,108명, 학생·단체 등 기타 2,755명이다.

또한 경남도는 농번기 농촌 일손부족 농가에 안정적인 노동력 제공이 이뤄지지 않다고 판단해 도시 유휴인력의 노동력 제공을 위해 3개 권역 9개 시군에 농산업인력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리고, 농협경남지역본부 19개소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일자리 참여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 간 중개를 해주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농촌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으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인력중개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중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농협 간 협업 등 다양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11월초까지는 본격적인 단감수확 시기로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농촌 일손돕기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 간 협업으로 농촌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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