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는 서울시 산하 전담기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중랑구에 새롭게 문을 여는 구립 ‘새우개하나’ 국공립어린이집을 수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수탁 운영하는 네 번째 어린이집이다.
앞서 노원든든어린이집, 서대문든든어린이집, 응암행복어린이집의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하반기 영등포구와 강동구까지 연내 총 6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중랑구립 ‘새우개하나’ 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야간까지 연장운영되며 장애·비장애 영유아를 아우르는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건립에 참여하고 공공이 돌봄취약분야에서의 책임보육에 나서는 민관협력 모델이기도 하다.
‘새우개하나’ 국공립어린이집은 중랑구가 하나금융그룹,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MOU를 체결해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차원에서 건립하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중랑구로부터 수탁받아 5년 간 운영한다.
어린이집 시설은 자연과 어우러진 우수한 환경에 지상 3층의 넓은 규모로 조성됐다.
보육실과 옥상 놀이터 등 65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조리실, 교재실, 교사실, 원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새우개하나’ 어린이집은 정원 65명이다.
만 0세반, 만 1세반, 만 2세반, 만 3세반, 만 4~5세반, 장애통합반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21일 ‘새우개하나’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한다.
개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외부에서 발열체크, 소독 등 방역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된다.
개원식에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하나금융그룹, 학부모운영위원,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내부 시설관람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사진전시회로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저출생, 고령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어르신, 장애인, 아동 등에 대한 돌봄영역의 사회서비스를 공공에서 직접 제공하는 시 산하 전담기관이다.
그동안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돌봄서비스 분야의 공공성과 품질을 높이고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지원사, 보육교사 등 종사자를 사회서비스원이 직접 고용해 이들에 대한 처우와 노동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을 비롯해 종합재가센터, 데이케어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주진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공공책임보육모델 정립을 위해 자치구와 협력해 국공립어린이집 수탁운영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중랑구립 새우개하나 어린이집은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참여하는 민관협력 사례로서도 의미를 갖는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돌봄체제를 유지해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 돌봄에 소홀함이 없도록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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