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동연구 10주년 맞아 협력 강화 방안 모색

도 농업기술원 국제공동연구협력 강화 간담회... 성과 점검 및 추진방향 설정

김민주 기자

2018-11-02 15:49:18

 

경상북도

 

[충청뉴스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일 농업기술원 2층 회의실에서 ‘국제 공동 연구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09년부터 시작된 국제 공동 연구 10주년을 맞아 향후 추진 방향 재설정, 추진 중인 연구과제의 애로사항과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과 기술이 대상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몽골 움느고비주의 난자드 나란바르타르 주지사, 남스레이 아마르자야 국회의원, 터키 중앙원예연구소 일마즈 보즈 소장, 루마니아 과수재배연구소의 발렌티나 이삭 박사, 스위스 유기과수연구소의 미카엘 프리드리 박사, 베트남 과수채소연구소의 트란 농 홍 박사 등 5개국 6개 기관 16명과 곽영호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공동 연구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협의회에서 각 나라 대표들은 경북 농업 기술의 국가별 맞춤형 과제 연구 구성이 필요하며 생산력이 높고 현지인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은 재배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농업기술원의 지속적인 연구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마르자야 몽골 움느고비 지역의 국회의원은 “그 동안 농업기술원이 많은 부문을 공동 연구 개발하고 지원해 다양한 작목들이 척박한 고비사막에서 재배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내년 옴느고비지역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성공사례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향후 움느고비 지역에 대규모 시설 단지를 확충해 양질의 채소를 공급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공동연구가 벌써 10년이 되어 신품종 육성을 위한 유전자원 수집, 특성 평가, 생산력 검증 등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아위느타리 버섯, 현지 검증을 통한 딸기 수출 등의 성과로 나오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오늘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대상국가에 맞는 농업 연구 과제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