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경상남도 정보빅데이터담당관에 빅데이터·ICT 민간전문가가 개방형 직위로 임용됐다.
경남에서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임용된 첫 사례이다.
인사혁신처와 경상남도는 문충배 前 지디에스컨설팅그룹 부사장을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정보빅데이터담당관에 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인사처는 앞서 지난 2월 유선희 부산광역시인재개발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문충배 담당관을 정부헤드헌팅으로 지방공무원에 임용했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 이후 총 50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개정안이 시행, 민간인재 영입 지원 서비스 범위를 기존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정보빅데이터담당관은 경상남도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획 및 정책 활용,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 행정정보시스템 관리 등 정보화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및 정보통신시설 운영·관리 사이버침해대응센터 운영관리 및 침해사고 분석 대응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및 시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문충배 담당관은 약 28년 간 기업, 연구원 등에서 빅데이터와 정보보안 사업 기획, IT 정책 수립 등을 경험한 빅데이터·ICT 전문가이다.
기업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 대상으로 한 정보보안 관리,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정책 수립 경험 등이 풍부하다.
울산발전연구원 ICT융합산업연구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제조업 혁신 등의 중장기 지역 정보화 전략 방향 등을 수립했다.
문 담당관은 “민간에서 쌓은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상남도의 정보화 체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관섭 인재정보기획관은 “문충배 담당관은 빅데이터 활용·분석,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 뿐 아니라 관련 분야 정책 수립·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전문가”며 “인사처는 정부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낼 민간인재가 공직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까지 정부헤드헌팅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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