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더 성평등하게, 더 지역적으로’국제회의 개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9일 제4회 아시안 다이얼로그 개최

양승동 기자

2018-11-07 10:07:40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_더 성평등하게, 더 지역적으로’ 국제포럼 포스터

 

[충청뉴스큐] 오는 9일, 아시아 도시의 여성정책 전문가와 담당자, 국제기구 관계자, NGO 활동가, 시민 등 300여명이 모여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더 성평등하게, 더 지역적으로’를 주제로 논의하는 제 4회 아시안 다이얼로그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후아료위원회, 한국시민사회 SDGs 네트워크, 시티넷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아시아 도시 여성 정책 전문가 및 NGO, 국제기구 관계자, 박원순 서울시장, 국내 여성정책 관련 전문가 및 활동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평등을 주요 지표로 삼고 있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아시아지역 이행 현황 및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시안 다이얼로그는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논의하고 우수 정책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아시아지역 도시 여성의 교류, 협력을 이끌어 왔다. 2009년 서울시가 주최한 제 2차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 총회에서 처음 발족한 아시안 다이얼로그는 2011년 제 2회, 2016년 제 3회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포럼은 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제연설을 맡아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주요정책’을 발표한다.

대표적으로 젠더폭력에 대응하고 여성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및 확대 강화 성평등노동정책의 제도적 기반과 WithU센터 설치 및 운영 서울시 모든 정책홍보물의 완전한 성별영향평가 실시 몰성적 도시 광고와 홍보물 및 구조물과 싸인물에 대한 시민참여적 재설계 서울시립대를 성평등대학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반 노력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등이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세션 1에서는 ‘아시아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니터링’을 주제로 우리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은 어디쯤일까? 아시아지역의 풀뿌리 여성이 이끄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니터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아시아도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사례 공유 등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5 이행 및 모니터링’을 주제로 성평등도시 구현을 위한 성주류화 전략 모니터링 말레이시아 패낭시의 성인지 주민참여예산실행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5 실행 등의 발표와 토론이 있게 된다.

세션 3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11 이행 및 모니터링’을 주제로 대만 타이페이시의 여성 및 모두를 위한 안전정책 인도 뉴델리의 여성안전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데이터와 기술 활용 필리핀 마닐라의 풀뿌리여성들의 지역가능발전목표 모니터링 등의 사례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강경희 대표는 “이번 국제포럼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주요 지표인 성평등이 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례를 공유해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아시아 도시의 성평등 이슈에 대해 서로 연대·협력해 실현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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