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비 원어민과 함께하는 원격영어화상수업

도내 원어민영어보조교사 활용한 영어공교육 활성화 일조

김미숙 기자

2020-08-20 15:45:56

 

코로나19 대비 원어민과 함께하는 원격영어화상수업

 

[충청뉴스큐] 경상남도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영어화상수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없는 학교의 학생들이 방과후와 방학시간을 이용해 원격화상을 통해 다른 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와 함께 영어 활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웹캠과 마이크를 이용해 zoom 또는 skype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수업활동으로 원어민을 만날 수 없는 학교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 영어공교육 활성화에 일조를 하고 있다.

원격영어화상수업은 도내 총 36개 학교가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각 학교에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여해 20회 이상 수업을 받고 있다.

내용은 원어민교사의 사전주제 안내, 학생들의 준비과정, 화상수업 중 개별 발표하기, 프리토킹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를 비교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사전에 글을 작성하고 그 글을 바탕으로 원어민영어보조교사와 의사소통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쓰기와 말하기 역량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없는 중등학교에서 학생들 뿐만 아니라 영어사교육비 부담에 신경을 쓰는 학부모들에게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홍정희교육과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위축된 시대에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한 이 원격화상프로그램은 공간을 뛰어넘어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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