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2주간 연기

추후 일정... 문체부·협회 조율 따라 21년도 개최도 점쳐져

양승선 기자

2020-08-24 17:38:00

 

 

오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세종시 일원과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리게 될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 여부를 놓고 이슈화된 이 문제가 잠정(2주간) 연기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역민들은 코로나19가 제2의 유행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행사를 열어야 하느냐가 이슈로 제기되고 있었다.
급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는 24일 현재 대전시 216번 확진자가 20일 세종시 브리핑 참석은 물론 대전시청, 대전교육청, 민주당 대전시당 행사 등에 참석 함으로 인해 세종시청을 비롯한 의회, 교육청의 기자실은 이미 폐쇄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대전시를 비롯한 충남도의 각 기관들도 브리핑룸을 비롯한 기자실을 폐쇄했거나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종시의 연극제 개최 고집은 코로나19 확산을 가증시킬 뿐만 아니라 자칫 시민들의 안전을 해칠 것이라고 각 언론들은 지적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일 297회 세종시 언론브리핑에서도 제기된 바 있지만, 이춘희 세종시장은 연기할 의사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됨으로 인해 연극제도 일단 2주간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심각한 사태로 인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함으로 인해 연극제도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며 21년도까지의 연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대한민국연극제조직위원회의 조율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이므로 세종시가 결정할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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