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으로 도민의견 듣는다

온라인 도민투표 시스템 도입 … 9월 3일부터 14일간 총 127개 사업 투표 진행

양승선 기자

2020-09-03 14:20:07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뉴스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및 예산 편성과 관련, ‘온라인 도민투표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과 예산 편성 과정에 도민의 직접참여 기회를 넓혀, 도민 체감형 사업이 선정·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도민투표는 도 홈페이지에 구현된 ‘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 사업투표’를 통해 진행되며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주민참여예산 전용홈페이지에는 총 127건의 주민참여사업이 올라와 있으며 이들 사업은 읍·면·동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와 행정시 지역회의조정협의회를 거친 사업들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주민참여예산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10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으며 지역별 균형배분을 위해 행정시별로 최소 3개 이상 사업에 투표하면 된다.

투표는 9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는 온라인 도민투표 점수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며 최종 선정된 사업에는 총 90억원 이내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 선정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사업 온라인 도민투표를 도입해 올해 처음 실시하게 됐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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