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세종시의회 채평석 의원은 3일 열린 제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근원적인 홍수 피해 예방과 쾌적한 수변공간 활용을 위해 ‘하천 유해수목 정비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올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의 원인 중 하나로 하천변 유해수목을 꼽고 있다”며 “정리되지 않은 유해수목들이 유수에 지장을 줘 하천 수위를 높이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에는 국가하천인 금강과 곡교천, 미호천이 흐르고 있어 국토부로부터 매년 약 10억원씩 지원받고 있다.
이중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친수공간을 선정해 아카시아 나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하천 유해수목을 정비하는 데 약 7천만원을 집행했다.
이에 채의원은“최소한의 예산으로 소극적인 정비가 이뤄졌으며 반복되는 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자세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하천범람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하천 유해수목 정비계획 수립’으로 체계적인 사업 추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와 담당인력 전문성 제고를 강조했다.
채 의원은 “현재처럼 예산액 중 주요시설 정비 후 남은 잔액으로 유해수목 정비를 실시할 것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하천 유지·보수 등의 계획’을 토대로 유해수목 정비에 필요한 만큼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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