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강원도는 오는 16일 수요일 11시 30분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중국 장시성 메이판 그룹과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콰징 전자상거래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5월 29일 중국 난징 가의현그룹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콰징 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온라인 화상으로 체결한 후 두 번째 중국과의 전자상거래 사업 추진 협약이다.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해외 전시·박람회, 시장개척단 사업 등 해외 수출 마케팅 사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강원도는 이에 대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각종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은 도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콰징 전자상거래’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중국으로 도내 제품을 직구형식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수출 인증·허가·관세 면제, 증치세 30% 감면 등의 혜택이 있어 그 동안 수출 장애 요소였던 수출 인증, 허가 등이 면제되어 도내 제품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중국은 국제전자상거래 활성화·안정화를 위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5개 도시를 ‘국제전자상거래 수입종합 시범구’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이번 협약으로 이 중 난징과 난창 2개 시범 도시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장시성 메이판 그룹과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이판 그룹 소유 온라인몰 내 강원도 전용 쇼핑몰 구축,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활용한 왕홍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성화, 푸젠성 핑탄 보세 구역 내 물류거점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협약 체결 후에는 우선 화장품, 식품 등을 중심으로 10월 GTI박람회 기간과 11월 2회에 걸쳐 인플루언서 마케팅인 왕홍 프로모션을 공동 개최한다.
또한, 메이판 그룹의 해외 법인과 연계해 홍콩, 호주, 태국 등으로 온라인 시장의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도는 금년 코로나 19 사태 이 후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수출 환경을 돌파하고자 중국과의 콰징 전자상거래 사업,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각종 상담회를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는 해외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사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년 중국의 난징, 난창을 시작으로 ‘21년에는 선전, 광저우 등 35개 시범도시 진출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연중 수출상담, 국제 투자IR,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사업이 가능한 종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모바일 동영상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를 활용, 홍콩, 미국·캐나다, 러시아 등 주요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는 등 온라인 시장과 마케팅 수단을 다양화해 중장기적으로 도내 수출기업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코로나 19 이후 도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에서는 상반기부터 다양한 비대면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고 특히 최근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어 도내 수출기업들이 시장개척과 위축된 수출을 돌파하는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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