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영농에 정착한 청년농업인을 자립기반을 갖춘 경쟁력 있는 차세대 영농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2021년도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농업경영인으로 자립해야 할 시점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 신기술을 접목한 청년 아이디어를 실현토록 농업 생산기반, 가공유통, 체험관광, 브랜드 육성 등 사업 유형별로 공모를 추진한다.
도내 2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는 만39세 이하의 청년농업인에게 총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단계별 현장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자는 사업 계획서 등을 작성해 9월 23일까지 해당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접수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장심사 등을 통해 29일까지 대상자를 추천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시군에서 추천된 대상자에 대해 사업 목표의 명확성, 사업 계획의 독창성 및 차별성, 전문학습 활동 및 지역사회 기여도 등에 대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12월경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에 대한 세부내용, 지원방법 등의 자세한 사항은 해당시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은 토지, 자금 등 기반이 취약한 청년농업인에게 기술력 향상과 창업 촉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자율형 공모사업이다.
올해까지 다축형 사과원 조성, 참외초청 첨가 떡 제조, 벌꿀 발효주 개발, 치유형 체험농장 구축 등 116명의 영농리더들이 육성되어 농업 신기술을 받아들이고 청년 아이디어를 실현해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사업 대상자들에 대한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농산물의 가공과 체험을 융·복합하고 직거래 활성화 등 유통 및 경영개선 등을 통해 매년 소득이 증대되어 사업 후 평균 123%의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자립기반이 탄탄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농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데, 정착한 청년농업인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리면서 농업·농촌에서 가치를 찾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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