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외교부는 올해 우리나라가 믹타 의장국을 수임하는 계기에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공동으로‘믹타 전문가 대화[MIKTA Academic Dialogue]’를 온라인 실시간으로 개최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로 구성된 협의체로 13.9월 제68차 유엔총회 계기 출범했으며 상이한 지역·문화권에 속해있는 5개국 간 상호 이해 및 교류 증진을 위한 범지역적·개방적·비공식적 협의체임.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비대면 방식으로 초청해‘포스트 코로나19 국제정세 전망과 믹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국제질서에서 믹타의 중요성, 다자주의와 전세계 보건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 및 온라인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5개 지역 동시연결, 생중계로 진행된 동 화상회의에 믹타 5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학계 및 민간분야 전문가, 일반인, 외교단 등 총 275 명이 사전등록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번 화상 회의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범지구적 위기 속에서 세계 보건안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된다고 하면서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믹타와 같은 중견국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성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환 한국 국제정치학회장은 이번 회의가 중견국 외교 강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보건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한 믹타의 기여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세미나가 믹타 회원국 간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하면서 믹타 파트너십의 외연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번 화상 회의에서 믹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질서와 믹타를 중심으로 국가 간 역학관계 변화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는 한편 회복탄력성 있는 세계 보건안보를 위해 믹타가 다자주의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세션에서는‘포스트 코로나19 세계질서의 변화, 그리고 믹타’를 주제로 제프리 로버슨 연세대교수, 호르헤 스키아븐 멕시코 경제교육연구소 교수가 발제했으며 강선주 외교안보연구소 교수와 필립스 베르몬테 인도네시아 국제전략연구소 소장, 푼다 카라데니즈 터키 가지안테프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 2세션에서는‘보건안보와 국제보건협력의 다자주의’를 주제로 에비 피트리아니 인도네시아대학교 교수, 에멜 필라달 터키 마르마라대학교 교수가 발제했으며 최현진 경희대학교 교수와 케이틀린 베른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교수, 에리카 루이즈 산도발 멕시코 경제교육연구소 교수가 패널로 참석 코로나19 극복과 보건안보를 위해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다자주의 강화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개최된 이번 믹타 전문가 세미나는 글로벌 공공재 공급을 위한 역량 있는 중견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2017년 제3차 회의 이후 중단되었던 믹타 회원국 싱크탱크 간 학술교류 협의체인‘믹타 아카데믹 네트워크’를 재개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믹타 5개국 주요 연구자들 간 교류와 협력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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