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 진정성 있게 살려가겠습니다”

5월단체 건의사항 향후 의원총회 등을 거쳐 법안 통과 협력 노력

양승선 기자

2020-10-07 11:54:15




정운천 의원



[충청뉴스큐] 7일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광주를 찾았다.

이날 국민의 힘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과 김선동 사무총장, 윤영석, 하태경 등 ‘광주동행국회의원’들은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5월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민의 힘은 親호남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호남에 ‘제2 지역구 갖기 운동’을 추진해 윤영석, 장제원, 이채익, 윤재옥, 하태경, 김은혜, 김용판, 김예지 의원 등 8명을 ‘광주 동행 국회의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이날 방문은 지난 8월 1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방문 당시 5·18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제안된 관련 법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김영훈 회장,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김이종 회장, 5·18구속부상자회 문흥식 회장, 5·18민주화운동단체 공법단체추진위원회 최병진 위원장, 5·18기념재단 이철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5·18 민주유공자에 대한 지원 및 보상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면서 현실과는 다른 국가보훈처 지급기준 등 법안 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5월 단체의 건의사항에 대해 향후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법안 통과 협력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5월 단체는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시점에 광주를 방문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법안 통과에 국민의힘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운천 위원장은 “향후 국민의힘이 5·18 3법뿐만 아니라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게 5·18 정신을 살려나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당내 103명의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 설명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지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닌 호남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과거와는 결이 다른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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