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큐] 소방청 소속 소방교육기관인 중앙소방학교가 지난해 7월 천안에서 공주로 이전한 가운데, 구 중앙소방학교인 천안소방종합훈련단을 소방박물관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천안시 유량동 천안소방종합훈련단은 1986년부터 2019년까지 33년간 모든 소방관의 배움의 전당으로 사용됐다면서 소방박물관으로 재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현재 천안의 구 중앙소방학교를 소방종합훈련단으로 조성해 신임 소방관 교육을 하고 있다.
2023년까지 소방공무원 충원 계획에 따라 최근 늘어난 연간 신임자 교육수요를 이곳에서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청이 현재 운영하는 소방박물관은 별도로 없는 상황이다.
2024년까지 경기도 광명시에 국립소방박물관 건립할 계획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주 의원은 “천안 구 중앙소방학교에는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를 진압하다가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관 넋을 기리는 충혼탑이 있으며 33년 동안 모든 소방관이 교육을 받은 역사적인 공간이다”며 “소방청은 천안 구 중앙소방학교를 그 의미를 살려 박물관으로서 활용하고 건물 보존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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